2-4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 상승, 오히려 서울에 호재?

2-4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 상승, 오히려 서울에 호재?

80만호 이상의 대규모 공급책을 내놓은 24 부동산 대책이 나왔지만, 시장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지난 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대비 0.10%를 기록해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입니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은 자곡, 세곡동 등 외곽지역이나 신천동 등 저평가 지역이 강세를 보이며 0.11%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2.4 주택 공급 대책에 대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물량이라며 계획대로 시행된다면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공공이 직접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시행하면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나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를 면제해주기로 한 것도 기존 규제의 틀을 과감하게 수정한 것으로 긍정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건은 정부 의도대로 재건축 단지들이 얼마나 공공 주도 사업에 참여할 것인가 입니다.

또한 정부가 정책 방향은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공급 지역이나 내용은 없는 상태라며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이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곳도 있습니다.

 

정부가 비로소 현재 주택시장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대책에 반영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임대주택 위주의 공급방식을 폈는데, 이번에는 총 물량의 7080%를 분양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하지만 한 전문가는 정책 발표에 따라 개발 기대감이 커져 서울 등 전국이 개발 호재 대상이 됐다며, 이로 인해 집값이 더 오르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도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대응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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